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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05:36 무언가하기/영화보기

캬캬캬...
웃겼다.

연기잘하는 고수들이 모여있는... 3대가 모두 그러했던 듯..
차태현이야..워낙에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했고
박보영이라는 신인배우는 내일이 기대되고...
왕석현이라는 아기배우는 캿캿캿... 웃음을 자아내고...

워낙에 '미안하다 독도야'를 보려다가 시간이 안맞아 보지 못하면서 그냥... 편하게 고른 영화였다.
의외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영화관을 나설 수 있었다.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미혼모라는 우리 사회의 무거운 문제를 가볍게 한번 고민해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영화였던 것 같다.
머.. 이 영화를 보면서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사회문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이 의미없을 수 있겠으나, 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가볍고 재미있게 화면에 그릴 수 있는 것 또한 대단한 재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느낌은 "미녀는 괴로워"를 본듯한 느낌이랄까...
성형이라는 소재를 재미있게 버무린 그래서 가볍게 보면서도 즐거웠던...
그 영화가 생각이 났다.
결론 부분에서 선택을 해야하는 것도 약간 비슷하게 느껴지고...
주인공들이 노래를 한다는 것도...(그것도 아주 잘~)
비밀 혹은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것도...
그리고 그 사정을 묻히게 할만한 능력(재능-노래)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아주 가볍게 영화적인 재미로 잘 버무렸다는 것도...
그래서 유쾌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아주 아주 내게는 비슷하게 느껴졌다.

재미있었다.
한국의 코미디영화가 어느순간 조폭들의 몸개그와 욕지거리로 뒤범벅이 되던 그때를 생각하면, 가끔 나오는 이런 코미디영화는 내가, 혹은 주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가 있는 가족애가 바탕이 된 아주 따뜻함이 묻어나는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가뜩이나 힘든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찾는 이유도 알 것 같기도...
나 역시 그러했으니까... ^^

하여간 주인공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힘든 한국영화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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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끼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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